박제가 된 호기심
by uki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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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2   강마에 [1]
2008/09/04   N u t s i n H o n e y [1]
2008/07/22   피에로와 요리사 [9]
2008/07/12   P e n s & C o l o r P e n c i l s
강마에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접어든다. 
강마에 만큼이나,
그 품위 없는 짓거리에 
부끄럽고 무안해지지만
어쩔 수 없다.

정말이지 킹, 왕, 짱.

저 옷발(특히 수트), 말투, 행동거지,
거드름, 진지한 표정, 그것이 내뿜는 유머.
융단폭격처럼 쉴새없이 드리붓는 후까시.

죽을 만하면 물 먹는 우리집 선인장들처럼
그냥 죽으라는 법은 없는가 보다.
엔돌핀이 돈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국 드라마가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군.

소년의 티 미끈하게 벗고 나타난
리틀 강건우(장근석)도 고마웠지만,
아무래도 그 엔돌핀의 주인공은
강마에가 아닐까 싶다.

박명수의 버럭말투 이후로
내게 바로 전염된 강마에의 말투들,
흉내내며 오래간만에 깔깔
마음껏 웃어대본다.

이름하여,
강. 마. 에. 바이러스.
by ukieo | 2008/10/02 01:57 | 캐비넷 - 맘에 들어 | 트랙백 | 덧글(1)
N u t s i n H o n e y
1
동네 맛집을 꼽으라면
주저 않고 "s e e s a w"라고 말할 것이다.
사람의 취향따라 편차가 있는지라
대놓고 추천하긴 그렇지만
다소 부담스러울 만큼 풍부한
다른 말로 하자면 느끼한 크림소스 베이스에
우리나라 표고버섯 닮은 포치니 버섯으로 만든 파스타,
정말 죽음이다.

2
여기 유리진열장에 있는 "N u t s  i n  H o n e y"
말 그대로 꿀에 절인 땅콩들.
오랫동안 노리다가 오늘에야 획득하다.

내게는 땅콩 종류마다 각자의 자리가 있어 
초콜릿에 들어 있는 A l m o n d e,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들어 있는 M a c a d a m i a,
사기만 하면 한 봉지 내리먹는 P i s t a c h i o,
(이건 거의 사고다. 그래서 되도록 안 사려고 자제한다)
를 좋아하지만,
여기에 C a s h e w n u t 까지 들어있는,

저 놈의 유리병,
환상이다.

순식간에 종류별로 두 마리씩만 먹고
냉장고 안 보이는 곳에 고이 두다.
나의 자제력이 언제까지 발휘될지는
나도 모를 일이다. 스윽~
by ukieo | 2008/09/04 21:10 | 캐비넷 - 맘에 들어 | 트랙백 | 덧글(1)
피에로와 요리사

1
잘도 웃네.
인형은 언제나 웃지만,
인형이라고 그 웃음이
언제나 어울리는 법은 아니다.
(인형 고를 때는 굉장히 신중해야지.
그게 사탄의 인형인지 아닌지)

그냥, 1500원, 쓸 만하다.

2
버거킹에서,
어린이 세트를 사면 주는 캐릭터들이다.
어린이 세트가 마뜩치 않은 사람들은
1500원을 주면 저 인형들을 살 수 있다.

구입하면, 말할 필요 없이,
저 사람들 능력치는 기대 이상이다.
(그 최고봉은 The Simpsons 캐릭터들이었다)

추신:
그런데 왜 자꾸 이탈리아 애들이 연상되는거야?
by ukieo | 2008/07/22 04:55 | 캐비넷 - 맘에 들어 | 트랙백 | 덧글(9)
P e n s & C o l o r P e n c i l s

Faber-Castell 
Pitt Artist Pen :
104
131
132

Sanford
Prismcolor :
Jade Green
Clay Rose
Mediterranean Blue

Tombow
Homo Graph: 
긴이루
슈이루
군죠이루
아까무라사키

1
아티스트도 아닌데,
아티스트인 것처럼 펜과 연필 무지 좋아한다.
그나마 쓸 일이 있다는 거,
그리고 가격대비 최고의 효용을 주는 물품들이라는 거,
다행이다.

신기한 거는
그 셀 수 없이 많은 색 중에
나만의 색은 고르지 못하지만,
조합은 나온다는 점.
사지선다 중 갈등 때리는 두 개의 선택지,
그 상황만큼 절박한 일이 없다는 말이겠지만.

2
아마 하나는 아니지만, 아니 못하지만,
두루뭉수리 어울리는 몇 개의 요소들로
채워나가는 삶과 닮았다 생각했다.
더욱이 12색, 24색, 36색 세트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30대의 오기와 닮았다 생각했다.

p. s.
400원짜리 톰보우 색연필은 
종이 불문하고 잘 먹는 강점이 있고,
샌포드의 프리즘칼라는 
이런 색도 있을까, 
그 스펙트럼이 무진장 넓어서 좋고,
파버-카스텔 아티스트 펜은
지리한 형광펜 대체하기 좋다. 
(사실 그 이상의 훌륭함이 있지만서도 . .)
by ukieo | 2008/07/12 04:40 | 캐비넷 - 맘에 들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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