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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여행 8일간 찍은 사진은 200장을 넘지 않았다. 신중했다고 좋은 사진 찍는 건 아니지만 그간, 내가 찍었던 사진들에 물린거다. 2 그러고는 허겁지겁 사진 이론서니, 실용서니 닥치는 대로 읽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나의 도구가 낯설어질 때의 느낌은 일종의 공포다) 이자와 고타로의 <사진을 즐기다>에서 알게 된 사진작가 엘스켄. 교보에서 이 작가의 사진첩을 발견하곤 냉큼 구입하다. (일본에는 이런 사각지대의 느낌을 차분히 설명할 만큼 비전문가, 준전문가, 전문가의 두텁고 세분화된 층이 존재한다는 생각도 들었지) 3 M i l e s D a v i s L o u i s A m s t r o n g D u k e E l l i n g t o n O s c a r P e t e r s o n R a y B r o w n E l l a F i t z g e r a l d C h e t B a k e r G e r r y M u l l i g a n B e n n y G o o d m a n D a v e B r u b e c k L i o n e l H a m p t o n C o u n t B a s i e D i z z y G i l l e s p i e S a r a h V a u g h a n 이 조그만 사진첩에 나의 한 때를 함께 하던 재즈맨들이 열거된다. 그들의 빛나던 연주를 시각적으로 기리는 이 사진첩에 감사하면서. 4 ![]() 그 전염되는 열정을 밝혀준 엘스켄의 시선에 또한 감사한다. p. s. > 괜찮은 사진첩 사는 일, 남는 장사다. 5월 7일에,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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