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된 호기심
by uki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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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a i P e i, 0 2 A p r - 0 6 A p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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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 다녀오다.
오락가락하는 날씨도 행운이었고,
수연이네 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리플리카 같은 고궁박물관과
저 산수화 같은 산등성이 풍경도 좋았다.
도심뿐만 아니라 외곽을 에두르는 루트도,
좋은 음식과 술로 가졌던 저녁마다의 만찬도 좋았다.
더욱이 그간 대부분의 여행이 나홀로라
친구와 함께 한 시간이 더욱 빛나는 여행이었다.

2 여정
0 4 0 2 RainyTaipei, Single Malt Whisky
0 4 0 3 Rainy, Taipei Downtown, Beer
0 4 0 4 Cloudy, Jiufen, Wine 
0 4 0 5 Sunny, National Palace Museum & YangMingShan, Sake 
0 4 0 6 Sunny, Seoul


3 S i n g l e M a l t W h i s k y
밤늦게 도착한지라 첫날은 수연네 집에서
싱글 몰트 위스키의 세계로 휘리릭~
병원 소독약 냄새가 나는 묘한 매력에 금새 매료,
움, 중독되다.
덕분에 삭힌 홍어를 못 먹지만 
찾아먹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됐다고나 할까.
어떻든 한국으로 오는 길에 걸리면 세금 물지, 하면서
위스키 두 병을 공수해오다.

4 B o o k s i n T a i w a n

친구 한 명이 각국언어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수집한다.
E s l i t e 서점에 들러 중국어로 된 <장미의 이름>을 구입했다.
대만은 출판문화가 발달했다고 들었는데
다른 감수성인지, 그래도 책 디자인 좀 깬다.
그리고 일본책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책장을 넘기는 구성이었고,
글도 세로줄로 돼 있었다.

5 T a i P e i D o w n T o w n

0 3 A p r, R a i n y T a i P e i

뭐니뭐니해도 타이페이의 진풍경은 스쿠터들이지.
그러나 그보다 압권은 우후죽순 번성하는 이름 모를 잡초들같은,
저 맥락 없는 건물들이다.
왠만한 도시들은 이미 철지난 유행 혹은 시대의 마크를 간직한
건물들로 일관된 인상을 주기 마련인데,
타이페이는 그렇지 않단 말이지.
그래서 이 도시는 다른 곳과 달리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0 4 A p r, 다카시마야 백화점 가는 길
by ukieo | 2008/04/07 15:14 | 캐비넷 - 유랑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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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커스 at 2008/04/08 05:36
어.. 씨.. 안그래도 놀러가고 싶어 죽간는디..
Commented by ukieo at 2008/04/08 11:53
좀 쑤실 때가 된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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