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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르헤리치 Martha Argerich 언니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1악장을 듣고 있다. 그녀의 손에는 자석이 있을꺼야. 아마도, 그녀가 원할 때마다 피아노를 들었다 놓았다할 수 있는.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마치 그녀의 손에 피아노가 붙어있는 것 같아 삐끗하면 바로 아래로 떨어져버릴 것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재차 나를 매혹시킨다. 그녀의 자기장을 벗어나기는 힘들다. 그곳에서 피아노 건반도 나도 휘둘린다. 이에 궁금해진다. 나는 무엇을 들었다 놓을 수 있는지. 사물들 사람들 감정들 상황들 어떤 사물 어떤 사람 어떤 감정 어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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