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된 호기심
by uki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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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유리문 안에서>
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
<유리문 안에서>(1915)
김정숙 역, 문학의 숲, 2008

1
정성스런 양장까진 좋은데 왜 소금사막일까,
센치함에 호소하기. 내가 보기엔 명백히
책내용과 무관하기만 한 표지사진이 마뜩치 않다.

내친 김에 읽는다. <그 후> 이후, 혹은 책정리 기념으로.
책장에 나쓰메 소세키와 같은 작가 몇몇만 남겨놓아도 될 터인데,
인생에의 망집 딱 그만큼, 버리는 일은 쉽지 않구나.
아직은 무리다.

2
나쓰메 소세키의 산문은 소설보다 오래된 느낌을 준다.
소설의 시점이 주목하는 인간관계나 심리의 묘사가
상대적으로 보편성을 담보하는 반면,
산문에서 그의 시선이 머무는 기억과 장면은
그 시대에 보다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낡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의 산문에 나오는 아내의 이야기에 적지 아니 놀랐다.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언제나 그가 거느리는 가족이 없다고
멋대로 상상했었기 때문이다.
그가 소설 <그 후>의 다이스케처럼 
만년 결혼 안한 늦깍이 애물단지로 남아있으리라
멋대로 추측했기 때문일게다.

놀라기는 했지만 여하튼
그가 주는 한결같은 인상을 고치는 데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3
"나는 지금까지 남의 일과 자신의 일을 이것저것 너저분하게 썼었다.
. . . 하물며 내가 여기에 쓴 것은 참회가 아니다." (본문 148-149쪽에서)

이렇다할 교훈을 주리라는
고압적 자세의 거품 없이,
툇마루에서 졸고 있는 고양이처럼
이리저리 세상사에 눈알을 굴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담백함은
언제나 최고다.

또한 그의 한결같음에
무엇을 읽어도 언제나 같은 말을 맴돌지 않을까,
행복에 겨운 우려와 함께
아직도 읽지 못한 소세키의 책들은
당분간 꾸욱 참고 아껴두자고 다짐해본다.

10월 4일에, 읽다.
by ukieo | 2009/10/04 14:34 | 캐비넷 - 양피지 | 트랙백 | 덧글(1)
모리타 요시미츠, <소레카라>
모리타 요시미츠, <소레카라 それから>(1985), 마쓰다 유사쿠, 후지타니 미와코 주연, 130 min

1
아직도 스크린에 묻어나는
백합향이 진동하는 듯하다.

양풍(洋風)과 화풍(和風)을 오가는
세련된 취향의 장식적 소품들 사이로
부유하는 주인공 다이스케의 번민은
롱테이크의 구사에 기대어
조각처럼 얼어붙은 작위적인 제스처로
내면의 풍경, 그 소실점을 이룬다.

삼각관계의 팽팽한 긴장감은
연극무대세트 같은 실내장면을
지긋이 내리누른다.

이름하여 동명소설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1909)를
원작으로 한 영화 <소레카라>이다.

2
아직도 읽어야 할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 남겨있다는 건
행운이다.

감기로 둔탁해진 머리에 온갖 걱정 붙들어매고
어제는 소설 <그 후>를 서둘러 구입하곤
내리 앉아 읽었다.

영화를 두 번 보는 듯했다.
그만큼 원작소설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었다는 반증이리라.
물론 나쓰메 소세키의 담백한 문체를 미끄러져가는(차연)
모리타 요시미츠의 시각적 자극의 과잉은 별도로 하고.
(때마침 가을비, 빗길에 미끄러지는 차바퀴가 남기는 여운과 딱이었다)

3

다이스케가 히라오카에게 묻는다.
"그 후 어떻게 지냈나?"

이 영화와 소설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영화가 끝날 무렵 관객이 등장인물들에게 던지는
마지막 질문이기도 하다.

에로물을 연상시키는 언캐니한 인공조명의 야사시함 속에서
불현듯 김광균의 시 <와사등>을 떠올렸다.

"차단 한 등불이 비인 하늘에 걸리어 있다.
내 호올로 어디로 가라는 슬픈 신호냐."

그리고 소설 속 다이스케가 말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해도 평균적인 도시인은 모두
게이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p. 203, 나쓰메 소세키, <그 후>


다이스케는 아버지 방 액자에 써진 <중용>의 한 문구,
"誠者天之道也(참됨은 하늘의 길)"에 덧붙인다.
"그러나 인간의 길은 아니다."
이것이 영화의 결말이다.

한편 다이스케는 미치요와의 일로
아버지와 의절하고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
이것이 소설의 결말이다.

재차, "그 후 어떻게 지냈나?"
아마도 다이스케는 여전히 떠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고등유민(高等遊民)'의 삶이자 생리이므로.
결국은 과잉된 자의식, 그 근대성의 축복과 저주 사이를.
 
9월 23일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보다.
9월 27일에, 읽다.
by ukieo | 2009/09/28 17:19 | 캐비넷 - 몽타주 | 트랙백 | 덧글(0)
F o r S a l e

책 팝니다. 가격이 명기되지 않은 책들은 1000원 안팎.
카테고리를 많이 만들지 않으려다 보니 문화사(이론)에 잡다한 책들이 포함됐다. (양해구함)
필요한 책은 답글이나 메일, 전화로 연락바람. (메일주소 : auyoo@naver.com)
이미 팔린 책은 주황색으로 표시해 놓을게요.

2차분도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이유는 힘들어서 -_-


미술이론
01 로버트 휴즈, <새로움의 충격>, 최기득 역, 미진사, 1995
02 루시 스미드, <현대미술의 흐름>, 김춘일 역, 미진사,1995
03 이대 기호학연구소, <몸과 미술>, 이대출판부, 2002
04 린다 노클린, <리얼리즘>, 권원순 역, 미진사, 1997
05 마이클 러시, <뉴미디어 아트>, 심철웅 역, 시공사, 2003
06 로니 슈나이더 애덤스, <미술사방법론>, 박은영 역, 1999
07 윌리엄 본, <낭만주의 미술>, 마순자 역, 시공사, 2003
08 허버트 리드, <현대회화의 역사>, 김윤수 역, 까치, 1990
09 지젤 프로인트, <사진과 사회>, 성완경 역, 눈빛, 2001
10 이브 미쇼, <예술의 위기>, 하태환 역, 동문선, 2002
11 올리비에 몽젱, <이미지의 폭력>, 이은민 역, 동문선, 1999
12 알랭 봉팡, <추상미술>, 김은정 역, 한길사, 2000
13 루시 리파드, <팝아트>, 전경희 역, 미진사, 1993
14 K. 해리스, <현대미술, 그 철학적 의미>, 오병남 역, 1998
15 강태희, <현대미술의 문맥읽기>, 미진사, 1997
16 프랑수아 슈이텐, <이미지, 모험을 떠나다 : 만화에서 멀티미디어까지>, 이수진 역, 현실문화연구, 2003
17 로즈메리 람버트, <20세기 미술사>, 열화당, 1996
18 게라두스 반 데르 레우후, <종교와 예술>, 열화당, 1996
19 타타르키비츠, <예술개념의 역사>, 김채현 역, 열화당, 1996
20 미셸 마페졸리, <현대를 생각한다 : 이미지와 스타일의 시대>, 박재환 역, 문예출판사, 1997
21 이성미, <조선시대 그림속의 서양화법>, 대원사, 2000
22 메리 앤 스타니스체프스키,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박모 역, 현실문화연구, 1997
23 카트린느 미예, <프랑스 현대미술>, 염명순 역, 시각과 언어, 1998
24 북경 중앙미술학원 중국미술사 교연실, <간추린 중국미술의 역사>, 박은화 역, 시공사, 1999
25 한정희, <한국과 중국의 회화>, 학고재, 1999
26 실반 바넷, <미술품의 분석과 서술의 기초>, 시공사, 김리나 역, 1999
27 나카노 교코, <무서운 그림>, 이연식 역, 세미콜론, 2007
28 최민 외, <시각과 언어 2 : 한국현대미술과 비평>, 열화당, 1994
29 이토 도시하루, <최후의 사진가들>, 양수영 역, 타임스페이스, 1997
30 존 버거, <말하기의 다른 방법>, 이희재 역, 눈빛, 1995
31 강태희, <현대미술의 또다른 지평>, 시공사, 2000
32 M. 칼리니스쿠, <모더니티의 다섯 얼굴>, 이영욱 역, 시각과 언어, 1998
33 미술비평연구회, <문화변동과 미술비평의 대응>, 시각과 언어, 1993
34 앙투안 콩파뇽, <모더니티의 다섯개 역설>, 이재룡 역, 현대문학, 2008
35 그리젤다 폴록, <여성, 미술, 이데올로기>, 이영철 역, 시각과 언어, 1995
36 그리젤다 폴록, <고갱이 타히티로 간 숨은 이유>, 전영백 역, 조형교육, 2001
37 S.E. 라스무센, <건축예술의 체득>, 선형종 역, 야정문화사, 2007
38 오카다 아쓰시, <르네상스의 미인들>, 오근영 역, 가람기획, 1999
39 존 퓰츠, <사진에 나타난 몸>, 박주석 역, 예경, 2000
40 찰리 기어, <디지털 문화>, 임산 역, 루비박스, 2006
41 월터 S. 기브슨, <브뢰겔>, 김숙 역, 시공사, 2001

42 조나단 해리스, <신미술사? 비판적 미술사!>, 이성훈 역, 경성대출판부, 2004
43 마리안네 케스팅, <사진의 독재>, 이영준 역, 눈빛, 1994
44 이자와 고타로, <사진을 즐기다>, 고성미 역,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09
45 에드워드 루시-스미스, <20세기 라틴 아메리카 미술>, 남궁 문 역, 시공사, 1999
46 도미야마 다에코, <해방의 미학>, 이현강 역, 한울, 1995
47 마르틴 졸리, <영상 이미지 읽기>, 김동윤 역, 문예출판사, 1999
48 아서 단토, <예술의 종말 이후>, 김광우 역, 미술문화, 2004
49 시미즈 이사오, <일본 만화의 역사>, 김광석 역, 신한미디어, 2001
50 김영나, <서양 현대미술의 기원>, 시공사, 1997

51 Hans-Peter Schwarz, <Media-Art-History>(ZKM), Prestel, 1997, 4500원
52 Heinrich Klotz, <Contemporary Art>(ZKM), Prestel, 1997, 4500원
53 한국미술의 자생성 간행위원회, <한국미술의 자생성>, 한길아트, 1999, 3200원
54 Edward Lucie-Smith, <Art Today>, Phaidon, 1999, 5300원

55 알랭 주베르, <20세기 그 인물사>, 윤택기 역, 눈빛, 1993
56 폴 존슨, <르네상스>, 한은경 역, 을유문화사, 2003
57 디트리히 젝켈, <불교미술>, 백승길 역, 열화당, 1990
58 장언원 외, <중국화론선집>, 김기주 역주, 미술문화, 2002
59 정양모, <한국의 도자기>, 문예출판사, 1997
60 벤자민 로울랜드, <동서미술론>, 최민 역, 열화당, 1996
61 마크 로스킬, <미술사란 무엇인가>, 김기주 역, 문예출판사, 1990
62 할 포스터, <욕망, 죽음 그리고 아름다움>, 전영백 외, 아트북스, 2005, 2000원
63 티에리 드 뒤브, <현대미술 다시보기>, 정헌이 역, 시각과 언어, 1997
64 Dawn Ades, <Marcel Duchamp>, Thames and Hudson, 1999
65 Whitney Chadwick, <Women, Art, and Society>, Thames and Hudson, 2002, 3500원
66 마이클 리비, <조토에서 세잔까지>, 양정무 역, 시공사, 2000
67 존 A. 워커, <비주얼 컬쳐>, 임산 역, 루비박스, 2004
68 이와사키 요시카주, <일본근대회화사>, 강덕희 역, 예경, 1998
69 무토오 마코도, <일본미술사>, 강덕희 역, 지식산업사, 1997
70 서복관, <중국예술정신>, 권덕주 역, 동문선, 1997
71 이영준, <기계비평>, 현실문화연구, 2006
72 다카다 오사무, <불상의 탄생>, 이숙희 역, 예경, 1994
73 리오넬로 벤투리, <미술비평사>, 김기주 역, 문예출판사, 1994
74 매슈 게일, <다다와 초현실주의>, 오진경 역, 한길아트, 2001, 2800원
75 진홍섭, <한국의 불상>, 일지사, 1998
76 온조동, <중국회화비평사>, 강관식 역, 미진사, 1994

77 Nikos Stangos, <Concepts of Modern Art>, Thames and Hudson, 2001, 2500원
78 Scott Watson, <Stan Douglas>, Phaidon, 1998, 4000원
79 Daniel Birnbaum, <Doug Aitken>, Phaidon, 2001, 4000원

80 황수영, <반가사유상>(빛깔있는 책들 124), 대원사, 1996
81 최성은, <철불> (빛깔있는 책들 178), 대원사, 1998
82 진홍섭, <금동불>, (빛깔있는 책들 132), 대원사, 1995
83 진홍섭, <불상>, (빛깔있는 책들 40), 대원사, 1997



제본
84 오상길 엮음, <한국현대미술다시읽기-6,70년대 미술운동의 비평적 재조명>01-02권, ICAS, 2001
85 오상길 엮음, <한국현대미술다시읽기-80년대 소그룹운동의 비평적 재조명>, 청음사, 2000
86 Alexander Soper, <The Art and Architecture of China>, Yale Univ. Press, 1971


에세이
01 알랭 드 보통, <동물원에 가기>, 정영목 역, 이레, 2006
02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이언숙 역, 청어람미디어, 2002
03 르 클레지오 & 브뤼노 바르베(사진), <하늘빛 사람들>, 이세욱 역, 문학동네, 2005
04 움베르트 에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이세욱 역, 열린책들, 2006
05 르 클레지오, <발라시네>, 이수원 역, 글빛, 2008

06 알랭 드 보통, <불안>, 정영목 역, 이레, 2005
07 알랭 드 보통,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정명진 역, 생각의 나무, 2005
08 알랭 드 보통,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이강룡 역, 생각의 나무, 2005
09 에드먼드 화이트, <게으른 산책자>, 강주헌 역, 효형출판, 2004
10 앤 패디먼, <세렌디피티 수집광>, 김예리나 역, 행복한상상, 2008
11 앙드레 보겐스키, <르 꼬르뷔제의 손>, 이상림 역, 공간사, 2006
12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정영목 역, 이레, 2004
13 실비아 비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박중서 역, 뜨인돌,2007
14 외젠 이오네스코, <이오네스코의 발견>, 박형섭 역, 새물결, 2005
15 타샤 튜더, 해리 데이비스, <타샤의 그림인생>, 공경희 역, 윌북, 2008
16 데이빗 린치, <빨간 방>, 곽한주 역, 그책 , 2008
17 폴 오스터, <왜 쓰는가?>, 김석희 역, 열린책들, 2005
18 릭 게코스키, <아주 특별한 책들의 이력서>, 차익종 역, 2007
19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씨의 행복여행>, 오유란 역, 오래된미래, 2006
20 피에르 쌍소,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김주경 역, 현대신서, 2002
21 무라카미 하루키, <스크랩>, 윤성원 역, 문학사상사, 2005
22 강상중, <고민하는 힘>, 이경덕 역, 사계절, 2009
23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게 다예요>, 고종석 역, 문학동네, 2009
24 안드레아 와이스, <파리는 여자였다>, 황정연 역, 에디션더블유, 2008
25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권진욱 역, 한문화, 2006
26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즐거움>, 이희재 역, 해냄, 2006
27 이상용, <영화가 허락한 모든 것>, 홍시, 2008
28 모티머 J. 애들러, <독서의 기술>, 민병덕 역, 범우사, 1999
29 페터 한트케, <세잔의 산을 찾아서>, 아트북스, 2006
30 서경식, <소년의 눈물>, 이욱 역, 돌베개, 2005
31 리아 코헨, <탁자 위의 세계>, 하유진 역, 지호, 2002


문화사 혹은 문화이론
01 조안 드잔, <스타일 나다>, 최은정 역, 2006
02 에두아르트 푹스, <풍속의 역사>, 01-02, 박종만 역, 까치, 1997
03 자크 르 고프, <돈과 구원>, 김정희 역, 이학사, 1998
04 리사 아피냐네시, <카바레>, 강수정 역, 에코리브르, 2007
05 미셸 파스투로, <악마의 무늬, 스트라이프>, 강주헌 역, 이마고, 2002
06 볼프강 쉬벨부쉬, <기호품의 역사>, 이병련 역, 한마당, 2000
07 조셉 폰타나, <거울에 비친 유럽>, 김원중 역, 새물결, 1999

08 장 뒤비뇨, <축제와 문명>, 류정아 역, 한길사, 1998
09 오카다 토시오, <오타쿠>, 김승현 역, 현실과 미래, 2001
10 아미르 D. 악젤, <수학이 사랑한 예술>, 이충호 역, 알마, 2006
11 김인호, <백화점의 문화사>, 살림, 2006
12 조르주 뒤비, <여성의 역사>03상, 03하, 04하, 새물결, 1998
13 호미 바바, <문화의 위치>, 나병철 역, 소명출판, 2005, 3000원
14 알폰소 링기스, <낯선 육체>, 김성균 역, 새움, 2006, 2500원
15  아리프 딜릭, <포스트모더니티의 역사들>, 황동연 역, 창비, 2005
16 자크 르 고프, <중세의 지식인들>, 최애리 역, 동문선, 1999
17 김응종, <아날학파>(대우학술총서 55), 민음사, 1997
18 피터 차일즈, <탈식민주의 이론>, 김문환 역, 문예출판사, 2004
19 프란츠 파농,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이석호 역, 인간사랑, 1998
20 슬라보예 지젝,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이데올로기>, 김상환 외, 철학과 현실사, 2005
21 존 스토리, <문화연구와 문화이론>, 박모 역, 현실문화연구, 1994
22 샹탈 토마, <사드, 신화와 반신화>, 심효림 역, 인간사랑, 1996
23 마거릿 버트하임, <피타고라스의 바지>, 최애리 역, 사이언스북스, 2001
24 조너던 컬러, <해체비평>, 이만식 역, 현대미학사, 1998
25 마루야마 마사오, <일본정치사상사연구>, 김석근 역, 통나무, 1998
26 고모리 요이치, <1945년 8월 15일, 천황 히로히토는 이렇게 말했다>, 송태욱 역, 뿌리와 이파리, 2004
27 움베르트 에코, <스누피에게도 철학은 있다>, 조형준 역, 새물결, 1994
28 움베르트 에코, <글쓰기의 유혹>, 조형준 역, 새물결, 1994
29 움베르트 에코, <대중의 영웅>, 조형준 역, 새물결, 1994
30 앨런 슈리프트, <니체와 해석의 문제>, 박규현 역, 푸른숲, 1997
31 알랭 투렌, <현대성 비판>, 정수복 역, 문예출판사, 1996
32 김세균 외, <자본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문화과학사, 1998
33 폴 윌리스, <교육현장과 계급재생산>, 김찬호 역, 민맥, 1990


한국현대문학
01 이응준,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민음사, 2005
02 배수아, <동물원 킨트>, 이가서, 2002
03 김중혁, <펭귄뉴스>, 문학과 지성사, 2006
04 배수아,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문학과 지성사, 2003
05 전경린, <유리로 만든 배>, 생각의 나무, 2005
06 김경욱, <장국영이 죽었다고?>, 문학과 지성사, 2005
07 이청준,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열림원, 2007
08 은희경, <비밀과 거짓말>, 문학동네, 2005
09 계간지 <문학동네> 57호, 2008년 겨울

해외문학
01 르 클레지오, <륄라비 혹은 어떤 여행>, 김예령 역, 물구나무, 2003
02 에릭 오르세나, <두 해 여름>, 이세욱 역, 열린책들, 2004
03 도리스 되리, <나 이뻐?>, 박민수 역, 문학동네, 2003
04 로제 마르탱 뒤 가르, <모뻬루 마을 사람들>, 김현숙 역, 솔, 2003
05 실비아 플라스, <벨자>, 공경희 역, 문예출판사, 2006
06 유디트 헤르만, <단지 유령일 뿐>, 민음사, 박양규 역, 2008
07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정승희 역, 작가정신, 2005
08 허먼 멜빌, <빌리 버드>, 최수연 역, 열림원, 2002
09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원수들, 사랑 이야기>, 열린책들, 김진준 역, 2008
10 루이스 세풀베다, <연애소설 읽는 노인>, 정창 역, 열린책들, 2007
11 존 스타인 벡, <통조림공장골목>, 정영목 역, 문학동네, 2008
12 이언 매큐언, <체실비치에서>, 우달임 역, 문학동네, 2008
13 조엘 에글로프 (안규철 그림), <해를 본 사람들>, 이재룡 역, 현대문학, 2001
14 미셸 투르니에, <황금구슬>, 이세욱 역, 문학동네, 2007
15 카미유 로랑스, <그 품 안에>, 진인혜 역, 문학동네, 2004
16 엘케 하이덴라이히, <세상을 등지고 사랑을 할 때>, 한희진 역, 2005
17 조너선 사프란 포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송은주 역, 민음사, 2007
18 요시다 슈이치, <랜드마크>, 오유리 역, 은행나무, 2006
19 요시다 슈이치, <7월 24일 거리>, 김난주 역, 재인, 2005
20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김난주 역, 민음사, 2004
21 움베르트 에코,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01-02, 이세욱 역, 열린책들, 2008
22 알랭 마방쿠,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이세진 역, 랜덤하우스, 2007
23 르 클레지오, <타오르는 마음>, 최수철 역, 문학동네, 2004
24 이오네스코, <외로운 남자>, 이재룡 역, 세계사, 1994
25 외젠 다비, <북호텔>, 유기환 역, 강, 2009
26 한스 에리히 노삭, <늦어도 11월에는>, 김창활 역, 문학동네, 2003
27 프레데리크 베그베데, <9,990원>, 문영훈 역, 문학사상사,2004
28 요시다 슈이치, <동경만경>, 이영미 역, 은행나무, 2005
29 커트 보네거트, <마더 나이트>, 김한영 역, 문학동네, 2009
30 닉 혼비, <어바웃 어 보이>, 김선형 역, 문학사상사, 2002
31 닉 혼비, <진짜 좋은게 뭐지?>, 김선형 역, 문학사상사, 2005
32 스콧 피츠제럴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김선형 역, 문학동네, 2009
33 미하일 조쉬첸코, <부실한 컨테이너>, 김정아 역, 청어람미디어, 2008
34 애거서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김남주 역, 황금가지, 2008
35 프란츠 카프카,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이재황 역, 문학과 지성사, 2005
36 오르한 파묵, <새로운 인생>, 이난아 역, 민음사, 1999
37 에비사와 야스히사, <미식예찬>, 김석중 역, 서커스, 2008
38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이영의 역, 민음사, 2000
39 폴 오스터, <뉴욕3부작>, 황보석 역, 열린책들, 2006
40 장 폴 뒤부아, <프랑스적인 삶>, 함유선 역, 밝은세상, 2005
41 애니 프루, <브로크백 마운틴>, 조동섭 역, 미디어 2.0, 2006
42 애니 프루, <시핑뉴스>, 민승남 역, 미디어 2.0, 2007
43 미하일 불가코프, <거장과 마르가리타> 01권, 박형규 역, 문예출판사, 2006
44 라이너 마리아 릴케, <말케의 수기>, 김용민 역, 책세상, 2000
45 세이쇼나곤, <마쿠라노소시>, 정순분 역, 지만지고전천줄, 2008
46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이갈리아의 딸들>, 노옥재 역, 황금가지, 1996
47 타르 벤 젤룬, <신성한 밤>, 이재형 역, 문학사상사, 1998
48 파트리크 쥐스킨트, <콘트라베이스>, 유혜자 역, 열린책들, 1993
49 줄리언 반스, <플로베르의 앵무새>, 신재실 역, 열린책들, 2007
50 안드레이 벨리, <페테르부르크>, 이현숙 역, 지만지고전천줄, 2008


만화
01 아사노 이니오, <소라닌> 01-02, 북박스, 유미선 역, 2006
02 무라카미 카츠라, <사유리 1호> 01-05, 이연희 역, 2005
03 아라키 조, <소믈리에> 01, 학산문화사, 2008
04 대니얼 클로즈, <고스트 월드>, 박중서 역, 세미콜론, 2007
05 타다시 아기 글, 슈 오키모토 그림, <신의 물방울> 01-03, 학산문화사, 2006
06 이가라시 다이스케, <리틀 포레스트>01-02, 김희정 역, 세미콜론, 2008
09 타케히코 이노우에, <슬램덩크> 01-02 (완전판), 대원씨아이, 2001
10 오노 나츠메, <라 퀸타 카메라>, 심정명 역, 애니북스, 2008
11 스퀴텐 그림, 페터즈 글, <기울어진 아이>, 정장진 역, 교보문고, 2000
12 테루 미야모토 그림, 세이키 츠치다 글, <봄의 꿈>, 고현진 역, 시공사, 1999
13 시로우 마사무네, <공각기동대>, 김현정 역, 대원씨아이, 2002
14 허영만, <식객 16 : 두부대결>, 김영사, 2006
15 유키 우르시바라, <충사> 01-08, 오경화 역, 대원씨아이, 2005
16 로브 레거 외, <에밀리 더 스트레인지>, 호란 역, 세미콜론, 2009
17 유키 우루시바라, <필라멘트>, 오경화 역, 대원씨아이, 2005
18 다카하시 루미코, <P의 비극>, 서현아 역, 학산문화사, 2007
19 레지스 르와젤, <피터팬>, 이재형 역, 비앤비, 2000
20 야오이 오가와, <너는 펫> 01-08권, 최윤정 역, 학산문화사, 2003

그림책 
01 이태준 글, 김동성 그림, <엄마마중>, 소년한길, 2005
02 데이비드 매키, <여섯 사람>, 김중철 역, 비룡소, 2007
03 마르크 샤갈 그림, 롱고스 글, <샤갈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김원중 역, 세미콜론, 2008
04 마르크 샤갈 그림, 롱고스 글, <샤갈의 아라비안 나이트>, 김원중 역, 세미콜론, 2008

 
도록
01 호암미술관, <인물로 보는 한국미술>, 1999
02 호암미술관, <한국의 미, 그 현대적 변용>, 1994
 
03 호암미술관, <고암 이응노 전>, 1994
04 호암갤러리, <격조와 해학 : 근대의 한국미술>, 2002
05 국립중앙박물관, <백제>, 1999
06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1 : 멈춤>, 2002
07 로댕갤러리, <왕두 : 일회용 현실>, 2001
08 삼성미술관, <아트스펙트럼>, 2001
09 로댕갤러리, <신체풍경>, 2002
  

by ukieo | 2009/09/20 16:53 | 캐비넷 - 오늘 | 트랙백 | 덧글(14)
아네스 자우이, <레인>
아네스 자우이 Agnes Jaoui, <레인 Parlez-moi de la pluie>, 아네스 자우이, 장 피에르 바크리, 자멜 다부즈 주연, 2008, 98 mins

1
며칠전 신지혜의 영화음악에서 귀에 딱 꽂힌
니나 시몬 Nina Simone의 노래들을 다운받아 듣고 있자니,
오늘따라 BOSE도 제 역량 발휘하시고
새벽녘 새찬 비의 기운 머금은 초가을 아침의 청량감과
아주 딱이다.

2
소설과 영화와 담을 쌓은지 꽤 되었지.
술마신 다음날 아침 양치 안한 입안의 텁텁함, 아님
머리 안감고 버틴 며칠 후처럼
몸이 근질거릴 때도 되었지.

3
프로방스 생 레미의 알피유 Alpilles라는
생전 처음 듣는 작은 마을속으로.

나무가 많은 만큼 유난히 경쾌한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아네스 자우이와 바크리의 특기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일상에 촉수를 곤두세운 수다에
정신줄 반쯤 놓고 낄낄대다가,
세잔과 고흐를 연상시키는 남불의 풍경과
마네를 연상시키는 실내장면들로 이어질 때면
아차, 2008년산 에릭 로메르의 <가을이야기>를
보고 있었구나, 누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 마련일테다.

4
게다가 언제나 씩씩한 아네스 자우이표 OST도 좋다.
적재적소의 브라스 사운드.
벽지의 패턴같은 동일한 리듬의 반복 속에도
뭔가 일어날 거 같은 일상의 불안정한 균형을
잘 담아낸 <타인의 취향> OST가 연상될 수밖에.

5
당분간 나의 능력으로는 <타인의 취향> OST는
구하기 어려울 거 같고,
대신 가끔 내리는 세찬 비에
어느새 외워버린 그 음조를 읊조리지 뭐.
딴따딴따딴따딴따 슈우~

<레인>의 장면 곳곳에 나오는 산펠레그리노,
그 억센 탄산수의 김빠지는 소리같은 멜로디를.

p.s.
아무리 뒤져도 잇백처럼 맘에 든 잇스틸컷 찾기 힘드네.
그래도 장 피에르 바크리, 비대칭으로 찌그러지는
미간의 주름은 언제나 좋다. 

그런데 영화를 안 본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지!
씨네큐브가 증발했다. 맘이 짠하다.

8월 30일에, 스폰지 하우스(광화문)에서, 보다.
by ukieo | 2009/08/31 00:37 | 캐비넷 - 몽타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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